어느날 케이블 요리채널에 제철이 아닌 날임에도
뒷편에 가지런히 빼곡히 자리한 항아리들과 함께 구수한 말투 서글한 눈매에
홍쌍리 여사님의 매실사랑에 그만 다른일을 접어두고
매실 건강식으로 한가득 차려진 음식을 방송끝까지 모니터 하면서
도시에서 아둥바둥 살고있는 저도 얼마전까진 농부의 딸이였기에
땅에서 흘리는 땀만큼 이루어지는 결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그리운 시간이였습니다.
그동안 홍쌍리여사님의 애정은 식을 줄 몰라
지으신 책들 중"밥상이 약이라 했제","홍쌍리의 매실 해독 건강법"."매실박사 홍쌍리의 매실미용건강이야기"차례차례사서 보았습니다.
매실액을 담궈 먹기 시작한지 두번째인데
아무래도 반지하에 거주하면서 여권상 다 갖추기 힘들다 보니
플라스틱통에 매실 ,설탕(정량보다 1~2kg더 넣었습니다.)
헌데 시일이 지나 온도가 올라가고(27도 30도이상)
거품이 끓고 나서야 뚜껑을 열고 부직포로 덮어놓았는데 알코올 냄새가 심해,
주위에서 한번 끓이라고 해서 작년엔 끓였더니
시간이 지나니까(3개월) 서서히 없어지는 것 같았구요
작년엔 100일 이상 되어 매실을걸렀다지만

이번엔 60일도 안되어 거품이 생겨 홍쌍리 여사님 책의 글 처럼 설탕을 추가하였지만 거품을 다시 상승하였다 누렇고,뿌옇게 남습니다.
혹시나 곰팡이가 생길까 누런거품은 걷어내기도 하고
저으면 저을수록 계속해서 상승했다가 점차가라앉긴하는데(알코올 냄새여전)
25킬로그램이나 담궜는데 정말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